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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TIGER 미국 S&P 500 vs VOO 수익률 차이의 비밀, 세금과 환율 떼고 본 승자는?

by 웰스루트 2026. 1. 24.

썸네일. 미국주식과 국내주식 추적오차와 괴리율

안녕하세요. 웰스루트입니다.

 

미국 시장의 우상향을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포트폴리오에 S&P500 지수를 넣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VOO나 IVV를 직접 살 것인가, 아니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TIGER나 KODEX 미국 S&P500을 살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앞서 미국시장 직접 투자와 국내 상장 상품 투자에 대해서 어떤 점이 차이가 있는지, 절세의 효과는 얼마나 대단한지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S&P 500 vs 나스닥 무엇을 살까? 미국 ETF 종목 선정과 국내 시장과 비교

 

S&P 500 vs 나스닥 무엇을 살까? 미국 ETF 종목 선정과 국내 시장과 비교

"시장의 성장에 가장 효율적으로 올라타는 법" 안녕하세요. 웰스루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우리는 금 투자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자산의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했다면, 다음 단계는 자본

wealthrouteview.com

 

2026년 미국 지수 ETF 투자 전략 : 절세 계좌별 국내 상장 ETF 활용법과 수익률 차이

 

하지만 세금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분명히 똑같은 지수를 추종한다고 하는데, 실제 수익률을 대조해 보면 미세하게, 때로는 체감될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분이 이를 단순히 '환율' 혹은 '수수료 차이'로만 생각하시지만, 생각하지 못하는 곳에는 추적오차(Tracking Error)괴리율이라는 복잡한 메커니즘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꼼꼼하게 짚어보겠습니다.


1. 추적오차(Tracking Error)와 괴리율(Discrepancy)이란 무엇인가란 무엇인가?

이 두 개념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괴리율은 '매매 시점의 문제'이고, 추적오차는 '보유 기간의 문제'입니다.

① 추적오차(Tracking Error) : "운용사가 내 돈을 제대로 굴리고 있나?"

추적오차는 ETF의 실제 가치(NAV, 순자산가치)  자체가 추종하는 '기초 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지수는 10% 올랐는데 내 ETF의 순자산가치는 9.5%만 올랐다면, 그 0.5%의 차이가 바로 추적오차입니다.

  • 발생 원인 : 단순히 수급의 문제가 아니라 '운용의 영역'입니다.
    1. 실질 비용의 누적 : 앞서 언급한 운용 보수, 기타 비용, 매매 수수료 등이 매일 NAV에서 차감됩니다. 이 비용만큼 ETF는 지수보다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2. 현금 배당금의 공백 : ETF 내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이 지수에 즉각 재투자되지 않고 현금으로 머물러 있는 동안 지수가 오르면, 그만큼의 상승분을 놓치게 됩니다.(Cash Drag 현상)
    3. 샘플링 오차 : S&P500의 500개 종목을 똑같은 비율로 완벽하게 복제하기 어려운 경우, 일부 종목만 추려서 담을 때 지수와 미세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 투자자가 입는 타격 : 추적오차는 괴리율과 달리 시간이 지난다고 회복되지 않습니다. '영구적인 수익률 저하'를 의미합니다. 운용 능력이 부족하거나 보이지 않는 비용이 많은 ETF일수록 추적오차는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② 괴리율(Discrepancy) : "내가 지금 비싸게 사고 있는 건 아닐까?"

괴리율은 ETF의 실제 가치와 우리가 증권사 앱에서 보고 거래하는 '시장 가격' 사이의 차이를 말합니다.

  • 발생 원인 : 시장의 수급 불균형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S&P500에 대한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몰리면, 유동성 공급자(LP)가 물량을 대기 전에 시장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먼저 치솟을 수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차이가 '할증(Premium)'이며, 반대로 공포 매도가 쏟아져 실제 가치보다 싸게 거래되면 '할인(Discount)'이 발생합니다.
  • 투자자가 입는 타격 : 괴리율이 큰 상태에서 매수하면, 지수가 오르더라도 시장 가격이 실제 가치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이 깎이게 됩니다. 반대로 매도할 때 괴리율이 마이너스라면 제값보다 싸게 파는 셈이 되어 손실을 봅니다.
  • 특징 : 괴리율은 일시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실제 가치인 NAV로 돌아오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량이 많고 LP가 호가를 촘촘하게 대주는 TIGER나 KODEX 같은 대형 ETF일수록 괴리율 관리가 잘 됩니다.

③ 한눈에 비교하는 체크리스트

구분 괴리율 (Discrepancy) 추적오차 (Tracking Error)
비교 대상 시장 가격 vs 순자산가치(NAV) 순자산가치(NAV) vs 기초 지수
핵심 원인 투자자들의 수급 및 LP의 호가 관리 운용 보수, 기타 비용, 배당금 재투자 시차
영향력 매수/매도 시점의 단기적 손익 보유 기간 전체의 장기적 수익률 누적
회복 여부 시간이 지나면 NAV로 회복됨 회복되지 않는 영구적인 손실
확인 방법 MTS/HTS 상의 실시간 괴리율 지표 운용사 공시 및 지수 대비 수익률 대조

2. 국내 상장 미국 지수 ETF에서 유독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국내 상장 ETF로 미국 시장에 투자할 때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① 운용 보수와 기타 비용의 함정

우리가 흔히 보는 '0.01%' 같은 낮은 보수는 운용사가 가져가는 운용 보수일 뿐입니다.

실제로는 수탁 보수, 사무관리 보수 등이 추가로 붙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타 비용'과 '매매 중개 수수료'입니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ETF는 현지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미국 현지 ETF보다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비용이 녹아들면서 지수보다 수익률이 뒤처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② 시간차와 선물 가격의 영향

이 부분이 가장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지점입니다.

한국 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미국 시장은 닫혀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상장 미국 S&P500 ETF는 미국 본장의 종가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미국 지수 선물(Futures)의 움직임을 반영하여 가격이 형성됩니다.

 

어제 미국 본장이 올랐어도 오늘 한국 낮 시간 동안 미국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면, 국내 ETF 가격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 본장이 내렸어도 낮 동안 선물이 크게 반등하면 국내 ETF는 오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시차로 인해 단기적인 수익률 비교 시 큰 괴리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③ 환율 변동과 환헤지 전략

국내 상장 미국 지수 ETF는 대부분 환노출형이거나 환헤지형(H)으로 구분됩니다.

 

환노출형의 경우 지수가 1% 올랐어도 원·달러 환율이 1% 떨어지면(원화 강세) 수익률은 제자리걸음이 됩니다.

반면 미국 현지 ETF를 직접 매수하면 환율 변동의 영향을 온전히 받게 되며, 나중에 원화로 환전할 때의 시점에 따라 최종 수익률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④ 배당금 재투자 방식의 차이

미국의 VOO나 SPY는 배당금을 분기별로 현금 지급합니다.

하지만 국내의 '미국 S&P500 배당귀족'이나 일부 TR(Total Return) 상품은 배당금을 자동으로 지수에 재투자합니다.

 

재투자 시점의 지수 상황에 따라 복리 효과가 극대화될 수도 있지만, 지수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오히려 추적오차를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 우리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ETF를 골라야 할까요? 단순히 거래량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 실제 수수료(TER+매매수수료) 확인 :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운용 보수가 아닌 '기타 비용'이 포함된 실질 보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 추적오차 추이 관찰 : 특정 시점의 수익률보다는 6개월, 1년 단위로 지수 대비 얼마나 일관되게 움직였는지 데이터를 살펴야 합니다.
  • 유동성 공급자(LP)의 역할 :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커지지 않도록 호가를 잘 대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거래량이 너무 적은 ETF는 내가 원하는 가격에 팔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이 추적오차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 실제 수수료 확인법은 아래 글을 확인해 주세요

국내 상장 S&P 500 ETF 수수료 순위 : 종목 공지에 나와있는 총보수를 믿으면 안 되는 이유

 


4. 웰스루트의 생각 : 완벽한 일치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관리는 가능하다

'추적오차가 0'인 상품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오차인지, 그리고 그 오차가 운용사의 실수가 아닌 시스템적인 한계(시차, 비용 등) 때문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입니다.

 

미국 직투는 양도소득세 22%가 부담스럽고, 국내 ETF는 연금저축이나 ISA 계좌를 통한 절세 혜택이 강력합니다.

결국 추적오차로 발생하는 0.1~0.2%의 차이보다, 계좌 성격에 따른 세제 혜택과 환율 전략이 장기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숫자에 매몰되기보다 본인의 투자 환경에 맞는 '최선의 효율'을 찾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입니다.


⚠️ 유의사항 :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 및 투자 학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또는 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결정되어야 하며, 과거의 데이터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웰스루트는 독자 여러분의 신중하고 객관적인 투자 판단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