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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6-2. 당신의 수익률을 2배로! : 과세이연과 저율과세의 원리

by 웰스루트 2026. 1. 1.

과세이연과 저율과세 : 늦게, 낮게 낼수록 좋은 세금

안녕하세요. 웰스루트입니다.

 

우리는 흔히 "수익률이 얼마냐"에만 목을 맵니다.

하지만 진정한 자산가는 내 통장에 찍힌 숫자가 아니라, "세금을 떼고 난 뒤 실제로 내 손에 쥐어지는 돈"에 집중합니다.

아무리 높은 수익을 올려도 세금으로 밑 빠진 독처럼 돈이 새 나간다면, 그 투자는 효율 면에서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연금계좌에서 일어나는 기적 같은 원리, 과세이연저율과세가 어떻게 여러분의 자산을 두 배로 불려주는지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해 보겠습니다.


1. 과세이연 : 국가가 빌려주는 무이자 투자금

"과세이연(Tax Deferral)"이라는 단어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쉽게 풀이하자면 "지금 내야 할 세금을 나중에 내도록 미루어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대단한 걸까요?

단순히 세금을 늦게 내는 것이 아니라, 세금으로 나갔어야 할 돈이 내 계좌에 남아서 스스로 이자를 낳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여러분에게 "이 세금은 나중에 줘도 되니, 그동안 이 돈으로 더 불려서 너희 노후 자금에 보태라"며 무이자로 투자금을 빌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배당을 받거나 주식을 팔 때마다 수익의 15.4%를 즉시 세금으로 떼어갑니다.

하지만 연금계좌에서는 이 15.4%가 온전히 재투자됩니다.

이 작은 차이가 시간이 흐를수록 얼마나 무서운 격차를 만드는지 아래 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2. 20년의 마법 : 일반 계좌 vs 연금 계좌 시뮬레이션

매월 100만 원씩, 연 7%의 수익률을 내는 ETF에 20년간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구분 일반 계좌 (과세) 연금 계좌 (과세이연)
운용 방식 매년 수익의 15.4% 세금 차감 후 재투자 세금 차감 없이 수익 전액 재투자
20년 후 평가 금액 약 4,400만 원 약 5,200만 원
수령 시 세금 없음 (이미 매년 납부) 약 5.5% (연금소득세)
최종 수령액 (세후) 약 4,400만 원 약 4,914만 원


단순히 계산해도 약 50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수익률이 더 높거나 투자 기간이 30년으로 길어진다면 이 격차는 천만 원 이상으로 벌어집니다.

일반 계좌 투자자는 매년 세금을 내느라 "복리의 엔진"이 수시로 꺼졌지만, 연금 계좌 투자자는 세금까지 동원해 엔진을 풀가동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간이 만들어내는 절세의 힘입니다.


3. 저율과세 :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리한다

과세이연이 과정에서의 혜택이라면, 저율과세는 결과에서의 보상입니다.

일반적인 금융상품의 이자나 배당에 붙는 세금은 15.4%입니다. 하지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때 적용되는 연금소득세는 3.3%-5.5%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투자 여정 내내 세금을 미뤄서 복리 효과를 극대화했고, 마지막에 돈을 찾을 때조차 일반인보다 3분의 1 수준의 세금만 내고 당당하게 수익을 확정 짓습니다.

이보다 더 확실한 절세 시나리오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4. 웰스루트의 생각: 복리의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법

우리는 흔히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종목'이나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진짜 결정타는 "중간에 멈추지 않는 힘"에 있습니다.

전 포스팅에서 말한 벤자민 프랭클린이 말한 피할 수 없는 세금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복리의 마법을 누리는 과정에서 가장 큰 방해 요소가 됩니다.

매년 내는 세금은 단순한 현금이 아니라, 미래에 수천만 원으로 불어날 수 있었던 "복리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연금계좌가 가진 55세라는 시간의 제약은 우리를 가두는 족쇄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는 외부의 유혹과 시장의 소음으로부터 여러분의 자산이 온전히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는 "안전 가옥"과 같습니다.

"과세이연은 국가가 허락한 '무이자 대출'이며, 저율과세는 끝까지 살아남은 투자자에게 국가가 수여하는 '상장'과 같습니다."

이렇게 확실한 정책 시스템 안에서 여러분의 자산은 세금이라는 방해물 없이 오직 성장만을 위해 달려갈 수 있습니다.

당장의 편리함보다 시스템이 주는 강력한 보호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것이 복리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는 가장 영리한 방법입니다.